정치
사이판 총격 사건…"범인은 사격장 종업원"
입력 2009-11-21 09:53  | 수정 2009-11-21 11:35
【 앵커멘트 】
사이판섬 관광지에서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해 5명이 숨지고, 한국인 관광객 등 8명이 다쳤습니다.
범인은 사격장 종업원으로 보인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습니다.
정원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관광 명소로 잘 알려진 사이판섬에서 총격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총격을 받은 현지인 20~30대 2명과 10세 이하 어린이 2명이 숨졌고, 한국인 관광객 6명을 포함해 8명의 관광객이 부상했습니다.

이 가운데 한국인 남성 39살 박 모 씨는 허리에 총상을 입었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른 5명의 한국인 부상자도 가벼운 찰과상을 입은 정도로 전해졌습니다.


숨진 현지인 가운데 성인 2명은 가까운 거리에서 머리에 총격을 받아 숨졌다고 현지 언론들은 보도했습니다.

두 군데를 옮겨다니며 총격을 가한 용의자는 만세절벽에서 스스로 총을 쏴 목숨을 끊었습니다.

현지 언론은 용의자가 현지인 4명을 살해한 카나 타블라 지역에서 가까운 마피 사격장에서 일하던 동양인 남자라고 전했습니다.

외교부는 괌 주재 영사를 사이판 현지에 급파했고, 중상을 입은 박 씨의 가족은 오늘(21일) 오전 비행기로 사이판에 도착했습니다.

MBN뉴스 정원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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