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속보] 신규확진 1만 6,096명…김부겸 "방역의 '마지막 퍼즐' 완성"
입력 2022-01-28 09:30 
자가 진단 키트 / 사진 = 연합뉴스

5일 간의 설 연휴를 앞둔 가운데 3일 연속 1만 명 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중대본)는 오늘(28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1만 6,096명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이번에도 역대 최다 기록입니다.

최근 일주일 간(1.22~1.28) 신규 확진자 수는 7,008명→7,630명→7,513명→8,571명→13,012명→14,518명→16,096명입니다. 주간 일평균 확진자 수도 약 10,622명으로 만 명 대를 넘어섰습니다.

유입 경로를 보면 국내 발생이 1만 5,894명, 해외 유입이 202명입니다. 이로써 누적 확진자 수는 79만 3,582명으로 80만 명에 육박했습니다.

사망자는 24명 늘어 총 6,678명, 위중증 환자 수는 34명 줄어들어 316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설을 앞두고 본격적인 귀성과 귀경이 시작된 가운데 27일 KTX 강릉역에서 많은 귀경객이 열차 탑승 전 손소독과 발열체크를 하고 있다. / 사진 = 연합뉴스


김부겸 국무총리는 이날 정부 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설 연휴 기간 동안 이동 자제를 연신 요청했습니다.

김 총리는 "당장 내일부터 시작되는 5일간의 설 연휴가 오미크론 유행의 크기를 결정짓는 변수가 될 것 같다"며 "고향방문 등 이동과 만남을 가급적 자제해 주실 것을 국민 여러분께 간곡히 요청 드린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불가피하게 가실 경우에도, 출발 전과 귀가 후에는 반드시 진단검사를 받아 주시고, KF-80이상 마스크 쓰기 등 개인 방역수칙을 준수해 주실 것을 다시 한 번 부탁 드린다"고 전했습니다.

아울러 공공부문이 먼저 모범을 보여야 한다며 "전국의 공직자, 공공기관 임직원부터 고향방문과 이동을 자제하는 데 솔선수범 해주시고, 댁에서 조용하고 차분하게 설 연휴를 보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습니다.

김부겸 국무총리가 2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 사진 = 연합뉴스


김 총리는 "오미크론 확산세가 매섭다. 지난주에 비해 확진 규모가 2배 이상 급증한 상황"이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다수 국민들께서는 당황하거나 두려움 없이, 방역수칙을 잘 지키면서 담담하게 일상을 이어가고 있다. 오미크론에 대비한 전략을 미리 마련해 두고, 국민 모두가 차근차근 준비해 왔기 때문"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또 내일(29일)부터 전국 256개 선별진료소에서 신속항원검사가 시행되고, 설 연휴 직후부터는 동네 병·의원에서 코로나 검사와 치료를 받을 수 있는 것에 대해 "오미크론에 대비한 우리의 방역·의료 대응전략에 '마지막 퍼즐'이 완성되는 것"이라며 "정부의 방역 목표는 명확하다. 오미크론의 파고를 최대한 낮춰 사회·경제적 피해를 최소화하겠다는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윤혜주 디지털뉴스 기자 heyjude@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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