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대선 2022] 윤석열 "대북 평화쇼 안 해"…힘을 통한 평화 강조
입력 2022-01-24 19:41  | 수정 2022-01-24 20:00
【 앵커멘트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외교·안보 공약 발표를 통해 '대북 평화쇼'는 하지 않겠다며 말이 아닌 힘을 통한 평화를 강조했습니다.
부인 김건희 씨가 무속과 관련해 홍준표 의원과 유승민 전 의원을 언급한 것에 대해서는 사과했습니다.
노태현 기자입니다.


【 기자 】
외교·안보 분야 공약 발표에 나선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북한의 비핵화 없이 문재인 정부가 먼저 대북제재를 풀자고 하는 것은 비정상적이라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남북정상회담에 대해서는 사전에 예비 합의에 도달하고 정상이 만나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 인터뷰 :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후보
- "만나서 우리 그냥 '앞으로 잘해봅시다' 이런 얘기 하는 건 정상외교가 아닙니다. 그거는 쇼입니다. 국내정치에 외교를 이용하고 국내정치에 남북한 통일 문제를 이용하는…."

최근 논란이 된 선제타격론에 대해서는 지휘부를 타격할 수 있는 능력과 의지를 통해 전쟁 억제력을 갖는 것이라며 말이 아닌 힘을 기반으로 하는 평화를 강조했습니다.

이어 한미 연합연습과 야외기동훈련을 다시 실시하고, 경북 성주 사드 기지를 정상화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윤 후보는 부인 김건희 씨가 같은 당 홍준표 의원과 유승민 전 의원도 무속과 관련됐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에 대해 사과했습니다.

▶ 인터뷰 :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후보
- "이 녹취록에 의해서 마음이 불편하신 분이나 상처받으신 분에 대해서는 공인의 입장에서 늘 죄송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윤 후보는 이번 주 설 연휴를 앞두고 경제와 사법개혁 등 거시 공약을 연달아 발표하며 본격적으로 국가 지도자로서의 비전 발표에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MBN뉴스 노태현입니다.

영상취재 : 최영구·김재헌·문진웅·한영광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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