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신흥시장 투자…프론티어 펀드 '눈길'
입력 2009-11-14 05:26  | 수정 2009-11-14 14:19
【 앵커멘트 】
프론티어 펀드라고 하면 생소하게 느끼시는 분들 많을 텐데요.
경제 규모가 작은 신흥개발 국가에 투자하는 펀드인데, 다른 해외 펀드 못지않은 수익률로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권열 기자입니다.


【 기자 】
프론티어 펀드는 동남아시아나 중앙아시아, 중동 지역 국가에 투자하는 펀드입니다.

수익률은 다른 해외 펀드를 웃도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인도네시아나 카자흐스탄에 투자하는 펀드는 올해 90% 안팎의 수익률을 자랑합니다.

원자재 가격 상승의 수혜가 컸지만, '제2의 브릭스' 국가로 성장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이진영 / NH투자증권 연구원
- "에너지라든지 원자재 가격이 계속 올라가고, 그런 부분에서 발생하는 부를 내수를 부양하기 위해서 적극적으로 쓸 수 있다는 부분, 이런 점들 덕분에…."

그러나 신흥 시장은 증시의 변동성이 클 수 있다는 점에 주의해야 합니다.

▶ 인터뷰 : 김혜준 / 대우증권 연구원
- "프론티어 시장은 브릭스 지역에 비해서도 변동성이 큰데요. 따라서 더욱 안전한 지역을 선택하는 것이 프론티어 시장에 투자할 때 가장 주의할 점입니다. "

프론티어 펀드 수익률은 원자재 가격에 좌우되는 경우가 많지만, 원자재 값이 올라도 수익률이 나쁠 수 있습니다.

특히 중동 지역은 상장된 석유 회사가 많지 않아 원유 가격 상승이 증시 상승으로 이어지지 않는다는 지적입니다.

대신 현 시점에서 풍부한 원자재와 많은 인구 등을 보유한 동남아 지역이 투자 대상으로 유망하다는 조언입니다.

MBN뉴스 이권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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