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오미크론 변이에 확진자 '급증'…"설 연휴 확진 2만 명 예상"
입력 2022-01-24 07:00  | 수정 2022-01-24 07:14
【 앵커멘트 】
전파력이 강한 오미크론 변이가 빠르게 확산하면서 코로나19 5차 대유행이 눈앞에 다가왔습니다.
오늘(24일) 오전 발표될 신규 확진자는 7천 명 안팎, 설 연휴 이후엔 하루 2만 명까지 급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첫 소식, 정주영 기자입니다.


【 기자 】
어제(23일) 오전 발표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7천630명으로 한 달 전 역대 최다였던 7천848명에 이어 두 번째로 많습니다.

어제(23일) 밤 9시까지 집계된 신규 확진자도 5천675명으로, 14일 전 같은 시간대와 비교하면 2배 수준입니다.

오늘(24일) 오전 발표될 신규 확진자 역시 7천 명 안팎을 기록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 같은 급증세는 빠르게 확산하는 오미크론 변이 때문입니다.


지난주 국내 확진자 오미크론 변이 검출률은 47.1%로 오미크론은 사실상 우세종이 됐습니다.

이동량이 많은 설 연휴 이후 다음 달 초·중순에는 하루 2만 명에서 3만 명까지, 이후엔 더 폭증할 수 있다는 예측도 나옵니다.

▶ 인터뷰 : 김우주 / 고대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
- "지금은 (오미크론 검출률이) 50%를 넘어서 우세종이 됐다고 보고 민족 대이동 이후에는 전국적으로 확산이 돼서 5만 명, 10만 명 그 이상도 나올 수 있다고 봅니다."

모레(26일)부터 광주와 경기 평택 등 4개 지역에선 오미크론 대응 체계가 먼저 시작됩니다.

해당 지역에서는 60대 이상 등 고위험군만 선별진료소에서 PCR 검사를 받을 수 있고, 일반 국민은 먼저 자가검사키트에서 양성이 나와야만 PCR 검사가 가능합니다.

지금껏 겪어보지 못한 5차 대유행이 코앞에 다가왔습니다.

오미크론 대유행은 길게는 4달 정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돼 의료나 교육, 돌봄 같은 필수 기능이 마비되는 상황에 대한 대책이 시급합니다.

MBN뉴스 정주영입니다. [jaljalaram@mbn.co.kr]

영상취재 : 조영민 기자
영상편집 : 오혜진

#MBN #코로나19 #오미크론 #정주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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