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미국 나스닥에 가상화폐까지 폭락…자산시장 '불안'
입력 2022-01-22 19:20  | 수정 2022-01-22 20:36
【 앵커멘트 】
미국의 금리 인상 공포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가 급락했고, 가상화폐는 10% 이상 폭락했습니다.
제로금리로 풍부한 유동성에 가치가 부풀려진 자산이 제자리를 찾을 것이란 관측이 우세해지며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되고 있습니다.
윤지원 기자입니다.

【 기자 】
미국 금리 인상 우려가 커지며 상대적으로 위험 자산으로 분류되는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가 2.7% 이상 급락했습니다.

주간 하락폭은 7.6%인데, 코로나19 사태 초기인 2020년 3월 이후 최대입니다.

가상화폐 가격도 일제히 폭락했습니다.

우리시간으로 오늘 오전 9시 반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0% 넘게 하락한 3만6천499달러에 거래됐습니다.


이는 작년 7월 이후 최저치로 지난해 11월 역대 최고가보다 45%나 낮은 가격입니다.

앞서 미국 연방준비제도는 유동성 축소에 가속 페달을 밟겠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제롬 파월 /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지난해 12월)
- "노동 시장이 튼튼해지고 인플레이션 압박이 커지는 점을 감안해, 자산 매입 축소에 속도를 내기로 결정했습니다."

제로금리로 인해 부풀려진 자산시장이 제자리를 찾을 것이라는 관측과 함께 위험자산의 가격이 큰 폭으로 떨어진 것입니다.

당분간 반등이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IMF 총재는 미국의 금리 인상이 일부 국가의 경제 회복에 "찬물을 끼얹을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MBN뉴스 윤지원입니다. [ jwyuhn@gmail.com ]


영상편집 : 송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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