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허정무호, '양박' 대신 '쌍용' 출격
입력 2009-11-11 18:59  | 수정 2009-11-11 20:55
【 앵커멘트 】
유럽 원정을 떠난 축구대표팀이 박주영 선수의 불참이라는 변수를 맞았습니다.
이청용 선수와 기성용 선수, 이른바 '쌍용'의 활약이 더욱 중요해졌습니다.
조현삼 기자입니다.


【 기자 】
허정무호의 공격 중심에 변화가 생겼습니다.

박지성과 박주영으로 이어지는 왼쪽 공격 라인에 빨간불이 켜졌습니다.

프랑스 AS모나코에서 뛰고 있는 박주영의 대표팀 합류가 결국 불발됐습니다.

햄스트링을 다친 박주영은 A매치 출전 대신 재활을 선택했습니다.


무릎 부상 후유증을 겪고 있는 박지성은 대표팀 훈련 캠프에 합류했습니다.

▶ 인터뷰 : 박지성 / 축구대표팀 미드필더
- "정상적으로 훈련할 수 있는 기간과 대표팀 합류 시기가 맞물려서 말들이 많았던 거 같은데 지금 현재로서는 경기에 나설 수 있는 상태입니다."

출전 의지를 밝힌 박지성이지만, 구단의 피지컬 트레이너가 함께할 정도로 최상의 컨디션이 아닙니다.

상대적으로 이청용과 기성용의 비중이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성공적인 잉글랜드 데뷔 시즌을 치르고 있는 이청용이 박지성을 대신해 공격의 새로운 중심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여기에 유럽팀을 상대로 중원 싸움에 나선 기성용의 역할도 어느 때보다 중요합니다.

'세대교체'의 상징이 된 두 선수의 활약에 따라 허정무호의 유럽 원정 결과가 달라질 전망입니다.

MBN뉴스 조현삼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