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코로나19 어제 3,859명…전국 대형마트 방역패스 해제
입력 2022-01-17 09:30  | 수정 2022-01-17 10:35
정부는 오는 17일부터 내달 6일까지 3주간 사적모임 인원을 6인으로, 식당·카페 등의 영업시간은 오후 9시로 제한하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적용하기로 했다. 사진은 16일 오후 서울 마포구의 한 식당가 모습. / 사진 = 연합뉴스
오늘부터 사적모임 6인 가능

최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3,000명에서 4,000명대 중반을 오가는 가운데 오늘(17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수는 4,000명에 달했습니다. 이날부터는 사적모임 인원 제한 수가 기존 4인에서 6인으로 늘어나며, 대형마트와 영화관 등의 시설에 대해 방역패스가 해제될 예정입니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오늘(17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수가 3,859명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국내 발생이 3,551명, 해외 유입이 308명입니다. 이로써 코로나19 누적 환진자 수는 696,032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지난 11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일주일 간 신규 확진자 수는 3,094명→4,383명→4,165명→4,538명→4,421명→4,194명→3,859명으로 하루 평균 약 4,094명 발생했습니다.

사망자는 23명 늘어 총 6,333명, 위중증 환자는 33명 줄어 579명으로 나타났습니다.


사적모임 4인→6인

이날부터 사적 모임 인원 제한이 기존 4인에서 6인으로 늘어납니다. 이외에 식당과 카페 영업 제한 시간 9시 등 기존 사회적 거리두기 방침은 그대로 유지됩니다.

이 같은 거리두기 조치는 이날부터 설 연휴 이후인 내달 6일까지 3주 동안 적용될 예정입니다.

방역당국은 곧 다가올 설 연휴와 국민들이 느끼는 방역 피로도를 고려해 사적 모임 제한 인원을 2명 늘린 조치를 취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대형마트 방역패스 해제

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이 17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 사진 = 연합뉴스

정부는 코로나19 감염 전파 위험이 적은 보습학원, 독서실, 박물관, 영화관, 대형마트 등의 시설에 대한 방역패스를 해제하기로 방침을 정했습니다.

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이날 코로나19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에서 "지금은 방역패스를 확대했던 지난해 12월에 비해 유행규모가 감소하고 의료여력이 커져서, 방역원칙과 제도 수용성을 고려할 때 위험도가 낮은 시설의 방역패스를 완화할 필요가 있다"며 "정부는 마스크 상시 착용이 가능하고 침방울 배출 활동이 적은 시설에 대한 방역패스를 해제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권 1차장은 "법원의 상반된 판결에 따라 지역 간 혼선도 발생하고 있어 정비가 필요하다. 이런 점을 고려해 정부는 마스크를 상시 착용 가능하고 침방울 배출 활동이 적은 시설에 대한 방역패스를 해제할 계획"이라며 "방역패스의 예외범위와 처벌 등에 대한 현장의 개선의견도 조속히 결정해 제도 운영을 합리화하겠다"고 전했습니다.

방역패스 해제와 관련된 보다 자세한 내용은 이날 오전 중대본 회의 종류 후 발표될 예정입니다.

[윤혜주 디지털뉴스 기자 heyjude@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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