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쌍용차, 사태진화 주력
입력 2009-11-11 17:19  | 수정 2009-11-11 19:47
【 앵커멘트 】
최근 회생계획안이 부결됐던 쌍용자동차는 다음 달 재표결을 앞두고, 기술 유출에 따른 사태 진화에 주력하는 모습입니다.
박대일 기자입니다.


【 기자 】
쌍용자동차는 검찰 수사 결과에 대해 탈법적 기술유출을 조장하거나 시도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이 상하이차에 유출됐다고 발표한 디젤 하이브리드 기술은 가솔린 하이브리드 기술을 따로 개발 중이던 상하이차에 중요한 내용을 빼고 제공했다고 해명했습니다.

▶ 인터뷰(☎) : 정무영 / 쌍용자동차 부장
- "제공된 자료는 기술적 가치가 매우 낮고 대부분 인터넷이나 학술지에 공개된 수준입니다."

타사의 기술표준을 부정 취득했다는 의혹과 디젤엔진의 영업비밀 유출 의혹도 반박했습니다.

쌍용차가 검찰 수사 결과에 신경을 곤두세우는 것은 연구개발 자금 지원의 열쇠를 쥔 산업은행을 의식할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이항구 / 산업연구원 기계산업팀장
- "R&D 자금을 댈 수 있는가. 산업은행이 거부하고 있고 자산매각을 한다고 해도 돈이 많지 않아요."

중장기 생존을 좌우할 신차개발 자금이 필요한 쌍용차로서는 쌍용차에 대한 산업은행의 신뢰가 절대적인 상황.


다음 달 회생계획안에 대한 재표결을 앞두고, 쌍용차가 또 다른 고비를 맞고 있습니다.

MBN뉴스 박대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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