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대정부질문 마무리…'구태' 여전
입력 2009-11-11 17:15  | 수정 2009-11-11 18:52
【 앵커멘트 】
국회 대정부질문이 오늘(11일)로 모두 끝났습니다.
한편, 이번 대정부질문에서도 구태는 여전해 개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재형 기자입니다.


【 기자 】
대정부질문 마지막 날, 최대 쟁점은 4대강 사업이었습니다.

야당은 4대강 사업의 부적절성을 공격했고, 여당은 필요성을 적극 옹호했습니다.

▶ 인터뷰 : 최규성 / 민주당 의원
- "세계적으로 보를 설치한 예가 있느냐는 얘기죠. 없잖아요. 대한민국이 선진국 중에 처음 해보자 그런 겁니까?"

▶ 인터뷰 : 김기현 / 한나라당 의원
- "저는 4대강 사업이 반드시 성공해야 하고 성공할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

또, 재정 건전성 악화를 놓고도 치열한 공방이 이어졌습니다.

이로써 닷새간의 대정부질문이 모두 끝났지만, 구태는 여전했습니다.


의원들의 불참으로 정족수를 못 채워 지각 개회를 하는가 하면 자리는 텅텅 비어 있기 일쑤였습니다.

또, 국무위원에 대한 망신주기 질문과 일부 국무위원의 무성의한 답변태도도 여전히 논란거리였습니다.

▶ 인터뷰 : 한선교 / 한나라당 의원(지난 9일)
- "제가 아직 잘 파악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잘 알지 못합니다. 그러면 왜 여기 계십니까?"

▶ 인터뷰 : 정운찬 / 국무총리(지난 9일)
- "제가 며칠 동안 대정부질문을 받지만 무슨 장학퀴즈 하듯이 이것저것 물어보시니까…"

▶ 스탠딩 : 김재형 / 기자
- "이 때문에 대다수 국회의원의 무관심 속에 여야 정쟁의 장으로 전락해버린 대정부질문에 대한 무용론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재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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