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풍랑·강풍 피해 속출…특보 발효
입력 2009-11-11 07:45  | 수정 2009-11-11 09:10
【 앵커멘트 】
동해안과 남부지방에 풍랑과 강풍으로 인한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풍랑특보와 강풍특보를 내리고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김수형 기자입니다.


【 기자 】
오늘(11일) 오전 2시 55분쯤엔 포항 두호동 7층 건물의 학원 간판이 추락할 위기에 처해 소방서 구조대원이 출동했습니다.

길이 25m 정도의 간판은 고정물에서 떨어져 나와 위태롭게 걸려 있었고 구조대원들은 절단기를 이용해 철거했습니다.

어제(10일) 저녁 강원도 삼척시 호산리 앞 150m 해상에서 시추기가 높은 파도에 유실됐습니다.

해양 지질 조사 중이던 직원들은 사고 당시 모두 철수해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동해전해상 등에 풍랑경보가 내려져 있고, 경북 영덕과 울진, 포항 경주에 강풍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이처럼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서해중부앞바다를 제외한 전해상에 매우 강한 바람과 높은 물결이 일고 있고, 내일까지 해상에 짙은 안개가 끼겠다고 예보했습니다.

특히 동해안 지방은 방파제나 해안도로에 너울로 인해 파도가 들이칠 가능성이 있어 각별히 주의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MBN뉴스 김수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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