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신민아 가방' 초대박에…이 회사 매출 1조 찍었다
입력 2021-12-30 14:18  | 수정 2021-12-30 14:36
사진 = 코오롱FnC
코오롱FnC, 3년 만에 매출 1조 클럽 재진입
쿠론·헨리코튼 등 매출 10~20% 증가

코오롱FnC가 쿠론과 지포어 등 브랜드 호조 효과에 힘입어 3년 만에 매출 '1조 클럽'에 다시 입성했습니다.

오늘(30일) 코오롱FnC에 따르면 올해 1~3분기 누적 매출은 6,560억 원으로 전년 동기간 대비 12.8% 증가했으며 올해 매출은 1조 원을 돌파, 영업이익은 150억 원으로 흑자 전환했습니다. 이와 관련, 코오롱FnC 관계자는 "올해 전체 영업이익은 지난해보다 큰 폭으로 오를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전반적인 아웃도어 브랜드 부진에도 불구하고 2019년부터 시리즈와 커스텀멜로우, 슈콤마보니 등 리브랜딩을 진행한 브랜드가 매출 신장률 10~20%를 올린 것이 전체 실적을 견인했습니다. 특히 2010년대 인기를 끌었던 쿠론은 '신민아 가방'으로 다시 유명세를 타며 온라인에서 품절 사태를 빚기도 했습니다.

골프 브랜드 효과도 톡톡히 봤습니다. 코오롱FnC가 2016년 20~30대 고객을 타깃으로 론칭한 골프웨어 브랜드 왁의 올해 매출은 약 200% 증가했으며, 올해 론칭한 프리미엄 골프 브랜드 '지포어'도 젊은 세대들에게 인기를 얻으며 힘을 보탰습니다.


또 코오롱FnC는 2019년부터 아카이브앱크와 24/7, 럭키마르쉐, 아모프레, 엠퀴리, 볼디스트 등 총 6개의 온라인 전용 브랜드를 론칭하며 수익성을 올렸습니다.

코오롱FnC는 새 조직 개편을 통해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방침입니다. 패션 비즈니스에서 사회적 책임경영을 강화하고자 CSO(Chief Sustainability Officer) 조직을 신설했으며, 디지털 전환을 위해 메타버스 플랫폼도 적극 활용하겠다는 계획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유석진 코오롱FnC 사장은 "코오롱FnC는 이제 도약을 위한 출발점에 서있다"며 "앞으로 K패션을 이끄는 대표 브랜드 하우스가 되기 위해 도전에 앞장서는 회사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