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뒷돈 받고 브로커 의혹' 윤우진 전 세무서장 구속 기로
입력 2021-12-07 19:20  | 수정 2021-12-07 20:31
【 앵커멘트 】
1억 원이 넘는 뒷돈을 받고 브로커 역할을 한 혐의로 영장이 청구된 윤우진 전 용산세무서장에 대한 구속 여부가 밤늦게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윤 전 서장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측근인 윤대진 검사장의 친형입니다.
정태웅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불법 브로커 의혹을 받는 윤우진 전 용산세무서장이 영장실질심사를 위해 법원에 들어섭니다.

- 개발업자 등에게 청탁 명목으로 1억 3천만 원 받았다는 혐의 인정하십니까?
- ….

3시간 동안 심사를 마치고 법정을 나올 때 역시 윤 전 서장의 입은 굳게 닫혀 있었습니다.

검찰은 윤 전 서장이 사업가들로부터 금품을 받고 법조인과 세무당국 관계자들을 소개해주는 브로커 역할을 했다고 보고 있습니다.


윤 전 서장은 2018년 1월 부동산 개발업자 A 씨로부터 법조인과 세무당국에 청탁한다는 명목으로 1억 원을 받는 등 총 1억 3천만 원을 받은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됐습니다.

윤 전 서장의 구속 여부는 밤늦게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은 이 밖에도 윤 전 서장이 뇌물을 받은 혐의로도 수사 중입니다.

윤 전 서장은 2012년 육류수입업자 김 모 씨로부터 세무조사 무마청탁과 함께 뇌물을 수수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다 출국해 해외에서 체포됐지만, 이후 무혐의 처분을 받았습니다.

윤 전 서장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측근인 윤대진 검사장의 친형으로, 당시 수사 무마 의혹이 제기되면서 재수사가 이뤄졌습니다.

MBN뉴스 정태웅입니다. [bigbear@mbn.co.kr]

영상취재 : 강두민 기자
영상편집 : 유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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