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김종인 합류 무산 두고 "문고리" vs "명예훼손"
입력 2021-11-29 07:00  | 수정 2021-11-29 07:28
【 앵커멘트 】
국민의힘 선대위에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 합류가 무산되면서 당 안팎에서는 논란이 일고 있는데요. 그 화살이 장제원 의원에게 돌아가고 있습니다.
윤석열 후보의 '문고리 3인방' 아니냐는 비판까지 나오자, 장 의원은 고소하겠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주진희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 24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와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의 만찬 회동 이후 선대위 합류가 무산되고,

▶ 인터뷰 : 김종인 /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지난 27일)
- "고개 끄덕이신 의미를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요?"
- "글쎄, 나는 할 말이 없으니까…."

그 책임을 두고 갈등이 불거지고 있습니다.

'조국흑서' 공동저자인 권경애 변호사는 김종인의 합류 무산을 반기는 사람들로 "문고리 3인방이라 했던 권성동·장제원·윤한홍 등 삼공신과 민주당"이라고 SNS에 적었습니다.

이어 "윤 후보가 김종인 박사에게 끌려다닐 필요가 없다며 '김종인 상왕설'을 퍼뜨린 세력들이 결국 승리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장제원 의원은 강하게 반박하고 나섰습니다.


"김종인 전 위원장의 참여가 잠시 불발 된 것을 결렬이라 보고 제가 반겼다는 근거가 뭐냐"며 "대통령선거는 한 명에게 매달려서는 안된다"고 밝힌 겁니다.

또 "더 이상의 음해와 명예훼손을 멈춰달라"며 법적 대응도 예고했습니다.

하지만 진중권 전 교수도 "여의도 바닥에는 벌써 '장순실'이라는 말이 나돈다"며 윤석열 후보 캠프에서 딸 채용비리 김성태 전 의원을 임명한 것 등을 꼬집으며 권 변호사 손을 들기도 했습니다.

MBN 뉴스 주진희입니다.[jhookiza@naver.com]

영상편집 : 양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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