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유럽이 밀려온다…국내 패션 위기 극복 해법은?
입력 2009-10-23 12:30  | 수정 2009-10-23 13:50
【 앵커멘트 】
한-EU FTA 체결로 유럽 유명 브랜드 패션이 안방에 상륙합니다.
국내 패션 업계의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핵심 브랜드 육성과 선진화된 유통, 마케팅 전략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습니다.
정규해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 인터뷰 : 김성주 / 성주인터내셔널 대표
- "방파제가 확 없어진다면 높고 큰 글로벌 파고가 글로벌 쓰나미가 만 속으로 들어오고 있는데, 우리는 그걸 알고 있는가?"

한-EU FTA 체결로 국내 패션 업계의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패션 본고장인 유럽에 안방을 내주게 되면서 내수에 안주해온 방식으론 생존이 불가능하다는 견해입니다.

그래서 국내 패션업계 CEO들은 포럼에서 '생존'을 위한 갖가지 제언들을 쏟아냈습니다.

핵심 브랜드 즉 메가 브랜드를 육성해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 인터뷰 : 박상훈 / 인터브랜드 코리아 사장
- "체계적인 접근이 필요하고, 브랜드를 중심으로 한 커뮤니케이션과 확장이 이뤄져야 하지 않나 싶습니다."

세계적 디자이너 육성과 새로운 마케팅 전략, 유통 선진화와 패션 산업 육성을 위한 정부의 역할도 강조됐습니다.

▶ 인터뷰 : 오세훈 / 서울 시장
- "신성장 동력 산업 중에 감성 사업, 창조사업으로 분류되는 사업 중에 패션과 디자인 산업이 가장 윗자리를 차지하지 않겠나 생각합니다."

새로운 출발점에 선 국내 패션업체들이 위기를 극복하고, 패션업계의 삼성전자로 우뚝 설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정규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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