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지역축제 '풍성'

【 앵커멘트 】
가을을 맞아 전국 각지에서 풍성한 문화 축제가 열리고 있습니다.
주말에 다녀올 만한 전국의 지역 축제, 정광재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보도에 정광재 기자입니다.


【 기자 】
파란 가을 하늘에 오색 풍선이 수를 놓습니다.

서울 남산골 한옥 마을에서 개막한 '2009 남산골 전통축제'에는 개막 첫날에만 5,000여 명의 구민과 관광객이 몰렸습니다.

방문객들은 '민속체험 마당' 코너에서 투호를 던지고 물레를 젓는 등 전통민속을 체험해 볼 수 있습니다.

부산에서는 전국적인 명물 축제가 된 자갈치 축제가 지난 15일 개막해 이번 주말까지 열립니다.

▶ 인터뷰 : 허정미 / 부산시 금정구
- "음식 싸게 먹을 수 있어서 좋고 종류 별로 여러 가지 1만 원 한도 내에서 먹을 수 있으니까 다 좋고, 시장만 보러 왔을 때랑 축제랑 기분도 다르고, 이렇게 하면서 '업'도 됩니다."

오는 19일까지 열리는 인천 소래포구 축제도 개막해 시민들에게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합니다.

축제 기간에는 남사당 줄타기 놀이와 뮤지컬 갈라 콘서트, 추억의 7080 콘서트 등의 다채로운 공연이 이어집니다.

▶ 인터뷰 : 이이순 / 서울시 봉천동
- "서울에 살다가 여기 오니까 너무너무 좋아요. 회도 맛있고 고기도 싸고 새우도 싸고 너무 좋아요."

깊어가는 가을.

다양한 지역 축제가 주말 나들이객의 발걸음을 유혹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정광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