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뉴욕증시, 기업 실적 호조에 상승…다우·S&P500 최고 마감
입력 2021-10-27 07:12  | 수정 2021-10-27 07:30
사진=연합뉴스
3분기 기업 순이익 지난해 대비 35.6%↑
전문가 "지표 긍정적, 실적 좋은 상황"

뉴욕증시가 사상 최고치 흐름을 이어갔습니다.

어제(26일) 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5.73포인트(0.04%) 오른 35,756.88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8.31포인트(0.18%) 상승한 4,574.79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9.01포인트(0.06%) 뛴 15,235.71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다우지수와 S&P500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다우지수는 3거래일 연속, S&P500지수는 이틀 연속 사상 최고치 수준입니다.


투자자들은 기업들의 분기 실적 발표를 주시했습니다. 이날 장 마감 후에는 대형 IT 기업들의 실적이 나왔습니다.

지금까지 S&P500지수에 상장된 기업의 30%가량이 실적을 발표했고, 이 중 80% 이상이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3분기 기업들의 순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5.6%가량 늘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전날 시가총액 1조 달러와 주가 1천 달러 고지를 넘어섰던 테슬라 주가는 0.6% 하락했습니다.

UPS의 주가는 3분기 강한 매출과 순익을 발표한 이후 7% 가까이 상승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출시할 소셜미디어와 합병할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스팩) '디지털월드애퀴지션'(DWAC)의 주가는 30%가량 하락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분기 순익과 매출도 예상치를 웃돌았으며 정규장에서 마이크로소프트의 주가는 0.6%가량 상승했습니다.

페이스북의 주가는 전날 장 마감 후 발표한 매출이 예상치를 밑돌았다는 소식에 4%가량 하락했습니다.

S&P 코어로직 케이스-실러가 집계한 계절 조정 8월 전미 주택가격지수는 연율로 19.8% 상승해 사상 최고치인 전달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습니다.

그러나 20개 도시 주택가격지수는 연율로 19.7% 올라 전월의 20.0% 상승을 밑돌았습니다.

콘퍼런스보드가 집계한 10월 소비자신뢰지수는 113.8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이코노미스트 예상치인 108.0을 웃도는 수치로 4개월 만에 상승한 것입니다.

업종별로 에너지, 유틸리티, 헬스, 부동산 관련주가 올랐고, 산업과 통신 관련주는 하락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지표가 긍정적으로 나오고 있고, 실적도 매우 좋은 상황이라고 평가했습니다.

CIBC 프라이빗 웰스의 데이비드 도나베디언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코로나19 수치가 최고조에 달했고, 경제 지표가 상당히 양호하며, 초기에 나온 3분기 실적도 긍정적이다"라고 말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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