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노태우 전 대통령, 지병 악화에 오늘 별세…향년 89세
입력 2021-10-26 14:32  | 수정 2021-11-02 15:05
직선제 부활 후 첫 대통령...유엔 동시 가입, 북방외교 성과
내란죄로 징역 17년 선고 후 사면

제 13대 대통령을 지낸 노태우 전 대통령이 오늘(26일) 향년 89세의 일기로 별세했습니다.

노 전 대통령은 1932년 대구에서 태어났으며, 지난 1988년부터 1993년까지 대한민국 13대 대통령을 지냈습니다.



직선제 부활 후 처음으로 당선된 노 전 대통령은 남북한 유엔 동시 가입과 북방외교 성과, 88 서울 올림픽 개최 등의 성과를 냈지만 퇴임 이후 전두환 전 대통령과 함께 군사 반란을 주도해 '내란죄'로 징역 17년을 선고 받았으며, 이후 1997년 12월 22일에 특별사면으로 풀려난 바 있습니다.

노 전 대통령은 지난 2002년 암 수술을 받으며 건강이 악화됐으며 희소병인 소뇌위축증과 천식 등의 지병으로 오랜 병상 생활을 해오다 최근 병세 악화로 서울대병원에 입원해 의료진의 집중 치료를 받았습니다. 하지만 끝내 회복하지 못하고 삶을 마감했습니다.

[윤혜주 디지털뉴스 기자 heyjude@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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