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지리산', 시청률 고공행진에도 혹평...제작사 에이스토리 주가 급락
입력 2021-10-25 14:13  | 수정 2021-10-25 14:14
드라마 '지리산'/사진=tvN
전 거래일 대비 19.07% 하락
'전지현 등산복' 태평양물산도 12% 이상 하락


드라마 '지리산'에 대한 혹평이 이어지면서 제작사 에이스토리의 주가가 급락했습니다.

오늘(25일) 오후 2시 기준 코스닥에서 에이스토리는 전 거래일보다 19.07% 떨어진 4만100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주가는 장중 3만9300 원까지 급락하기도 했습니다.

에이스토리는 시가총액 3889억 원의 기업으로, 코스닥 기준 시총 순위 244위입니다. 전 거래일에는 6.44% 상승 마감했습니다.

그제(23일) 첫 방영된 '지리산'에 대한 혹평이 이어지면서 주가가 하락세를 탄 것으로 보입니다.

'지리산' 제작사 에이스토리 주가/사진=네이버금융 캡처


영화 '뷰티인사이드'를 연출한 백종열 감독은 '지리산'을 두고 "저 많은 배우들이 싸그리 연기를 못하는 것처럼 보이게 하는 것도 마술이다"라고 비판했고, 시청자들도 과도한 CG와 어색한 장면을 지적하며 "몰입이 힘들었다"라는 평을 남겼습니다.

'지리산'은 '시그널', '킹덤' 시리즈의 김은희 작가와 '태양의 후예', '도깨비' 등을 연출한 이응복 감독이 합작한 작품으로 제작 단계부터 많은 기대감을 모은 바 있습니다. 전지현과 주지훈, 성동일, 오정세 등을 필두로 한 라인업도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더욱 증폭시켰습니다.

이에 '지리산'은 첫 회에 9.1%, 2회는 10.7%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고 있지만, "기대 이하였다", "OST 좀 어떻게 해봐라" 등의 혹평이 이어지면서 높은 시청률을 유지할 수 있을지에 대한 우려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한편 지리산 테마주로 엮인 태평양물산의 주가도 하락했습니다.

전지현이 극 중에서 입고 나오는 아웃도어 브랜드가 태평양물산 자회사에서 생산한 것이 알려지면서 첫 방송 전인 지난 21~22일에 주가가 12% 이상 상승했습니다. 그러나 오늘 2시 기준 태평양물산은 전 거래일 대비 12.26% 떨어진 2천935 원에 거래 중입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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