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속보] 신규확진 1,190명…서울 지하철·버스 밤 10시 이후 정상화
입력 2021-10-25 09:30  | 수정 2021-11-01 10:05

주말 사이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의 전제 조건인 전 국민 70% 접종 완료를 달성한 가운데 '위드 코로나' 초안이 오늘(25일) 공개됩니다. 식당과 카페 영업 시간 제한이 풀리고 사적모임이 완화 또는 해제될 전망입니다. 당장 이날부터는 서울 지하철과 버스의 '심야 감축'이 해제될 예정입니다.

수도권 확산세 여전 80.8%

25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전주 동일 대비 140명 늘어난 1,190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신규 확진자 가운데 지역 감염은 1,167명입니다. 수도권에서는 ▲서울 451명 ▲인천 95명 ▲경기 397명으로 총 943명이 나왔습니다. 신규 확진자의 80.8%가 수도권에서 발생했습니다.

이 밖에는 ▲부산 23명 ▲대구 32명 ▲광주 3명 ▲대전 4명 ▲울산 4명 ▲세종 0명 ▲강원 20명 ▲충북 41명 ▲충남 26명 ▲전북 24명 ▲전남 4명 ▲경북 16명 ▲경남 16명 ▲제주 11명으로 집계됐습니다.


해외 유입 신규 확진자 수는 23명입니다.

위중증 환자는 현재 322명이며, 사망자는 7명 늘어 총 2,773명으로 나타났습니다. 치명률은 0.79%를 기록하고 있으며, 현재 25,868명이 격리 중에 있습니다.



전날(24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율은 70.1%로 집계돼 '위드 코로나'의 전제 조건으로 꼽힌 접종 완료 70%에 달성한 상황입니다. '위드 코로나' 시행 직전인 이달 말이 되면 접종율은 75%에 달할 것으로 정부는 내다보고 있습니다.

또 지난 12일 의료계 종사자를 대상으로 시작한 추가접종(부스터샷)이 이날부터 75세 이상 연령층과 고위험군으로 확대됩니다. 지난 4월 화이자 백신을 접종 했던 75세 어르신부터 25일 추가접종을 받게 되며 노인시설(양로시설·노인공동생활가정·주야간 보호·단기보호) 이용·입소자 및 종사자의 추가접종도 시작됩니다.

서울 지하철·버스 '심야 감축' 오늘부터 정상화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조치와 함께 시행됐던 지하철과 버스 심야 감축이 오늘부터 해제됩니다. 오후 10시 이후 대중교통이 감축 운행되던 것이 정상화되는 겁니다. 지난 7월 9일 이후 약 3달 만입니다.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 지하철 2호선을 비롯해 5~9호선, 우이신설선이 감축 이전처럼 정상 운행할 예정이며 시내버스와 마을버스 또한 정상 운행됩니다. 다만 코레일과 연계된 지하철 3호선과 4호선은 오는 12월 1일부터 순차적으로 정상화한다는 방침입니다.

한편 이날 오후 2시에 열리는 대국민 공청회에서는 '위드 코로나' 청사진이 공개됩니다.

내달 1일부터 식당과 카페 등 다중 이용시설의 영업시간 제한을 해제할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또 백신 패스 도입과 사적모임 완화 또는 해제 등이 포함될 것으로 보이며 12월에는 대규모 행사도 허용하도록 할 계획입니다.

아울러 소비·관광 활성화 대책도 나올 예정입니다. 외식, 숙박, 여행, 영화 등 소비 쿠폰 재개와 더불어 코리아세일페스타와 같은 소비 행사 개최 방안도 검토되고 있습니다.

이날 공개된 초안은 일상회복위원회 전체회의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등을 거쳐 오는 29일 확정됩니다.

[윤혜주 디지털뉴스 기자 heyjude@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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