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취업자 큰 폭 증가…7.1만 명 ↑
입력 2009-10-14 17:20  | 수정 2009-10-14 17:50
【 앵커멘트 】
9월 취업자가 7만 1,000명 증가하면서 두 달 연속 플러스를 기록했습니다.
그러나 민간부문의 고용은 여전히 부진해 본격적인 개선으로 보기엔 어렵다는 지적입니다.
보도에 정광재 기자입니다.


【 기자 】
통계청이 밝힌 9월 취업자는 2,380만 5,000명.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만 1,000명 증가해 10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늘었습니다.

두 달 연속 취업자 수가 증가한 것은 이번이 올 들어 처음입니다.

▶ 인터뷰 : 정인숙 / 통계청 고용통계팀장
- "산업별로 볼 때 사업, 개인, 공공서비스업, 전기, 운수, 통신, 금융업에서 (취업자가) 증가했습니다."

지난 7월 96만 명까지 늘었던 실업자는 3개월 연속 감소하면서 82만 6,000명으로 감소했습니다.


그러나 이번 취업자 수 증가를 본격적인 고용 시장 개선 신호로 보기는 어렵다는 분석입니다.

재정 지출에 따른 공공부문의 일자리 증가를 제외하면 민간 부문의 일자리 창출이 여전히 부진하기때문입니다.

실제 공공행정 부문은 9월에만 32만 6,000개의 일자리가 만들어졌지만 제조업은 11만 8,000개가 줄었습니다.

▶ 인터뷰(☎) : 임일섭 / 농협경제연구소 연구위원
- "최근 일자리 창출이 공공부문 일자리 창출과 건설업의 일시적인 완화, 이런 요인에 크게 힘입은 것이기에 본격적인 회복으로 판단하기에는 좀 성급한 것으로 보입니다."

경기 회복과 맞물려 고용 시장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는 있지만 본격적인 회복을 얘기하기에는 아직 이르다는 지적입니다.

MBN뉴스 정광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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