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취업자 7만 1천 명 증가

【 앵커멘트 】
9월 취업자 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만 1,000명 증가하면서 고용 환경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자세한 소식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정광재 기자!


【 기자 】
네, 정부 과천청사에 나와있습니다.

【 질문 】
9월 취업자 수가 오랜만에 큰 폭으로 늘어났다고요?

【 기자 】
그렇습니다.

9월 취업자 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만 1,000명 증가한 2,380만 5,000명을 기록하면서 두 달 연속 플러스를 이어갔습니다.

취업자 수는 지난해 12월 전년 동월대비 마이너스 12만 명을 기록한 이후 5월에는 마이너스 22만 명까지 떨어졌었는데요.

6월에 소폭 증가한 이후 7월에 다시 큰 폭으로 하락해 악화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8월에는 다시 3,000명 증가했는데요.

9월 7만 1,000명의 증가는 상당히 큰 폭의 증가로 풀이됩니다.

통계청은 이 같은 취업자 수 증가 원인에 대해 공공부문의 취업자 증가와 함께 민간 부문의 고용 악화가 감소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는데요.

실제 사업과 공공서비스업은 43만 1,000명 증가해 취업자 수 증가를 이끌었고, 도소매와 건설 등 민간 부문은 감소세가 둔화됐습니다.

그러나 이번 취업자 수 증가를 본격적인 고용시장 개선의 징후로 보기에는 아직 이르다는 평가인데요.

대부분의 일자리가 공공부문에서 새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고용 시장의 본격 회복을 위해서는 민간부문의 고용 확대가 이뤄져야 한다는 분석입니다.

한편 실업자는 82만 6,000명으로 집계돼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만 3,000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실업률 역시 3.4%로 0.4% 포인트 높아졌습니다.

지금까지 정부 과천청사에서 MBN뉴스 정광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