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SK-두산, 플레이오프 '마지막 승부'
입력 2009-10-13 23:59  | 수정 2009-10-14 01:51
【 앵커멘트 】
SK와 두산이 한국시리즈 진출 티켓을 두고 마지막 승부를 펼칩니다.
우천으로 연기됐던 플레이오프 5차전이 오늘(14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립니다.
조현삼 기자입니다.


【 기자 】
마지막에 웃는 팀은 누구일까.

지난 2년 동안 한국시리즈 패권을 두고 명승부를 펼쳐왔던 SK와 두산.

이번 플레이오프 역시 2승2패로 팽팽한 접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포스트시즌 역대 두 번째로 우천 취소됐던 최종전이 오늘(14일) 재개됩니다.


어제(13일) 경기에서 김현수의 홈런이 나왔던 두산은 쏟아진 폭우가 아쉬울 수밖에 없었습니다.

지난 4차전까지 선취점을 기록한 팀이 모두 승리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불펜진의 휴식은 반갑기만 합니다.

준플레이오프를 거치며 임태훈과 고창성 등 허리를 책임진 투수들의 피로가 쌓여 있었습니다.

최종전에서 불펜진을 모두 가동시켜야 하는 벤치로서는 부담될 수밖에 없었습니다.

SK 역시 윤길현과 고효준 등 불펜 투수들이 쉴 수 있습니다.

하지만, 2연패 뒤 2연승을 하며 한창 달아오른 분위기를 끌어가지 못하는 점은 아쉽습니다.

SK는 3차전에서의 호투로 팀을 구해낸 채병용이, 두산은 포스트시즌 무실점 행진을 하는 세데뇨를 5차전 선발로 내세웁니다.

한편, 우천으로 경기가 연기되면서 한국시리즈 일정 역시 하루씩 미뤄졌습니다.

올 시즌 챔피언을 가리는 한국시리즈 1차전은 오는 16일 KIA의 홈구장인 광주에서 열립니다.

MBN뉴스 조현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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