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7억 원대 성매매 알선 조폭 구속
입력 2009-10-13 17:35  | 수정 2009-10-13 18:48
【 앵커멘트 】
여성의 나체사진과 속칭 대포폰 전화번호가 실린 전단을 돌려 성매매를 알선해 온 일당이 검찰에게 붙잡혔습니다.
이들이 성매매를 통해 거둔 수익만 7억 원이 넘습니다.
심우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대구지역 조직 폭력배 39살 김 모 씨는 지난 2007년 5월, 가정집을 고쳐 성매매 알선 사무실을 차렸습니다.

김 씨는 여성의 나체사진과 속칭 대포폰 전화번호가 실린 전단을 제작해 대구지역 모텔과 유흥가에 뿌렸습니다.

그런 다음 고객으로부터 전화가 오면 성매매 여성을 모텔 등으로 보내 모두 1만여 차례에 걸쳐 성매매를 알선했습니다.

이렇게 거둔 수익만 7억 3천만 원이 넘습니다.


김 씨는 수사기관의 단속에 대비해 속칭 바지사장을 내세우는 치밀함을 보였습니다.

단속에 걸리면 바지사장을 내세워, 계속해서 불법 성매매 영업을 한 겁니다.

대구지검 마약 조직범죄 수사부는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로 김 씨를 구속하고 동업자 50살 홍 모 씨 등 5명을 불구속 기소했습니다.

▶ 스탠딩 : 심우영 / 기자
- "대구지검은 김 씨 등이 성매매 알선 등을 통해 얻은 수익 8억 원가량을 성매매방지특별법에 따라 추징할 방침입니다."

MBN뉴스 심우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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