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신종플루 15번째 사망자 발생…67세 유방암 여성
입력 2009-10-13 11:28  | 수정 2009-10-13 11:28
【 앵커멘트 】
신종플루 고위험군 사망자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이번엔 60대 유방암 여성인데, 병원 내 감염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이상범 기자!
(네, 보건복지가족부에 나와 있습니다.)


【 질문 】
고위험군 사망자가 잇따르고 있네요.



【 기자 】
네, 국내 신종플루 15번째 사망자가 발생했습니다.

수도권에 거주하는 67세 여성으로 유방암 수술을 받았고, 당뇨병을 앓아왔습니다.

이 여성은 지난달 22일 함암 치료를 위해 병원에 입원했으며, 이번 달 2일 발열과 호흡곤란 등의 증상으로 신종플루 검사를 받았습니다.

이어 4일부터 급성호흡부전으로 중환자실로 옮겨졌고, 5일 신종플루 확진 판정을 받은 뒤 9일까지 타미플루를 투약받았습니다.

하지만 11일 급성호흡부전과 다발성 장기부전으로 결국 사망했습니다.

이렇게 여성도 65세 이상의 고령인데다 유방암, 당뇨병을 앓아 고위험군에 속합니다.

지금까지 국내 신종플루 사망자의 대부분이 고위험군이었던 만큼, 더욱 주의가 필요합니다.

특히 보건당국은 신종플루 증세가 나타난 시점을 고려하면 입원중인 상태에서 신종플루에 감염됐을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입니다.

이로써 국내 신종플루 감염자는 모두 15명으로 늘어났으며, 이 가운데 4명이 이번달 들어 사망했습니다.

지금까지 보건복지가족부에서 MBN뉴스 이상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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