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동아건설 박 부장 딜러 팁 한 번에 1천만 원
입력 2009-10-13 04:01  | 수정 2009-10-13 07:48
회삿돈 1천900억 원을 횡령한 동아건설 박상두 전 자금부장이 횡령액 중 도박으로만 8백억 원을 날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박씨가 은행에서 뽑아 쓴 돈 960여억 원의 1차 경로를 추적한 결과 도박과 주식 등에 사용했다는 주장이 틀리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박씨는 강원랜드에서 딜러에게 팁으로 한 번에 1천만 원씩 줬다고 진술했다며 하루에 수십억 원씩 따고 잃으면서 일반 사람의 감각을 잃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검찰은 박씨가 도박장 등에서 접촉한 사채업자들을 소환해 조사하고 있다며 박씨의 횡령 사실을 알고 있었거나 회사 공금이라는 사실을 알고도 박씨와 거래한 사실이 밝혀질 경우 전원 사법 처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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