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이번 주 증시] 수급 개선 기대·3분기 실적 주목
입력 2009-10-11 08:53  | 수정 2009-10-11 16:13
【 앵커멘트 】
지난주 코스피 지수는 1,600선이 무너지기도 했지만, 금융통화위원회의 금리 동결 소식에 상승세로 한 주를 마감했습니다.
이번 주에는 미국 기업의 3분기 실적 발표가 핵심 변수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보도에 이권열 기자입니다.


【 기자 】
삼성전자와 현대차 등 대형주 중심의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도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고 있습니다.

또 금리 인상의 부담을 털어낸 주식시장은 3분기 기업 실적이 핵심 변수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이번 주에는 미국 JP모건과 인텔 등 굵직한 기업들의 실적발표가 이어집니다.

▶ 인터뷰 : 박석현 / KTB투자증권 연구원
- "전반적으로 미국 기업의 실적 전망이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에 반등국면이 이어질 수 있지 않을까 보고 있습니다."

최근 차익실현 매물에 시달렸던 IT주 등 기존 주도주들은 가격 메리트가 있어서 관심을 둘 필요가 있다는 지적입니다.


▶ 인터뷰 : 김중현 / 신한금융투자 연구원
- "기존의 IT주라든지 2차 전지주, LED 관련주와 같은 소위 기존 주도주에 대해서는 최근 조정폭이 깊었기 때문에 저가 매수에 대한 관심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하고요."

특히 이번 주에는 국내 기업의 3분기 실적도 속속 이어져 주목해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다만, 실적이 이미 반영된 점을 고려할 때 반등의 폭은 크지 않을 것이란 시각도 있습니다.

주식시장 관계자들은 미국 주요기업의 실적이 기대치를 웃돌고 외국인투자자들의 수급 구조가 개선되면 국내 주식시장도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다고 내다보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권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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