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김의겸, 윤석열에 공개사과 "연희동 주택매각 의혹, 사실관계 착오"
입력 2021-10-02 10:06  | 수정 2021-10-09 11:05
"윤석열, 윤기중께 심심한 사과"

"'화천대유' 김만배와 윤석열이 호형호제하는 사이"라고 말하며 윤석열 국민의힘 예비후보에 연일 날을 세우고 있는 김의겸 열린민주당 의원이 이번에는 공개 사과문을 올리고 자신의 잘못된 발언을 정정했습니다.

김의겸 열린민주당 의원은 어제(1일) 페이스북에 '바로잡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지난달) 30일 아침 라디오에 출연해 제가 발언한 내용 중, 두 가지 잘못된 부분이 있어 바로잡는다"고 적었습니다.

김 의원은 앞서 MBC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윤 예비후보의 부친인 윤기중 교수와 화천대유 최대주주 김만배 씨의 누나 사이 연희동 단독 주택 매매 배경에 대한 의혹을 제기한 바 있습니다.

당시 김 의원은 "이상하지 않습니까? 이게 뭐냐하면 4월에 소유권부터 이전해요. 그리고 5월에 중도금 치르고 그 다음에 7월에 잔금을 치릅니다. 그런데 소유권은 4월에 먼저 이전을 합니다"라고 발언했습니다.


하지만, 해당 발언의 내용은 사실이 아니었습니다. 이에 김 의원은 "윤기중 교수의 집 소유권은 잔금을 다 치르고 난 이후인 7월 2일에 이전되었다"며 자신의 잘못된 발언을 바로 잡았습니다.

또 김 의원은 라디오 방송에서 "(윤 예비후보가) 서울중앙지검장 시절에는 윤기중 씨, 자신의 부친으로서 독립생계가 아닌 공동생계로서 재산공개할 때 올렸었어요"라고 발언했지만, 이 또한 사실이 아니었습니다.

이에 김 의원은 "윤 예비후보의 서울중앙지검장 시절 공직자 재산공개 때 윤 예비후보의 부모님 재산은 '독립생계'를 이유로 고지 거부되었다"고 밝혔습니다. 사실 관계가 틀린 두 가지 발언을 각각 스스로 정정한 겁니다.

김 의원은 "사실관계에 착오를 일으켜 혼란을 드렸다"며 "윤석열 예비후보와 윤기중 교수께 심심한 사과를 드린다"고 전했습니다.

[윤혜주 디지털뉴스 기자 heyjude@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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