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서비스업 생산지수 여행사 최대 하락…인터넷 쇼핑은 가장 높아
입력 2021-09-27 09:11  | 수정 2021-10-04 10:05
코로나19 사태로 비대면 업종 큰 성장세
증권·선물 중개업 상승 폭 가장 커…주식 거래 영향 추측

서비스업 가운데 여행사와 항공사, 영화관 등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큰 타격을 받았습니다. 반면 온라인 쇼핑과 무점포 소매업 등은 호황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7일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7월 여행사 서비스업 생산지수(불변 지수 기준)는 18.4로 코로나19 발생 전인 2019년 7월보다 84.4% 낮아져 하락률이 가장 높았습니다.

서비스업 생산지수는 서비스업종의 생산활동을 종합적으로 볼 수 있게 지수화해 성장세를 판단하는 지표로 2015년 생산 수준을 100으로 놓고 비교한 수치입니다. 여행사업은 올해 7월 생산 수준이 2015년의 18.4%에 그쳤다는 뜻입니다.

그다음으로 생산지수 하락 폭은 항공 여객 운송업(-83.9%), 경기장 운영업(-80.8%), 영화관 운영업(-69.9%), 유원지와 테마파크 운영업(-66.6%) 등의 순으로 컸습니다.


또 욕탕업과 기타 신체 관리 서비스업(-60.3%), 시외버스 운송업(-51.1%), 주점업(-45.9%) 등도 타격을 받았습니다.

생산지수 상승 폭이 가장 큰 업종은 증권과 선물 중개업으로 120.6에서 250.6으로 107.8% 올랐습니다. 주식 거래가 많이 늘었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그 뒤를 인터넷 쇼핑(57.9%), 부동산 중개·감정평가업(47.9%), 통신판매업(46.5%), 무점포 소매업(34.7%)이 잇는 등 코로나19 사태로 비대면 업종 성장세가 컸습니다.

생산지수가 가장 높은 업종은 인터넷 쇼핑으로 324.1에 달했습니다. 그다음으로 통신판매업(263.7), 증권·선물 중개업(250.6), 무점포소매(199.6) 등의 순이었습니다.

반면 경기장 운영업(17.6), 여행사업(18.4), 항공 여객 운송업(23.1), 영화관 운영업(34.4), 욕탕업·기타 신체 관리 서비스업(36.9) 등의 순으로 생산지수가 낮았습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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