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15세 소녀 9개월간 성폭행한 인도 남성 28명 체포
입력 2021-09-25 13:27  | 수정 2021-10-02 14:05
남자친구도 피해자에게 영상 유포 협박하며 성폭행

인도에서 15세 소녀를 9개월간 반복적으로 성폭행한 혐의로 남성 28명이 체포됐습니다.

오늘(25일) 타임스오브인디아 등 인도 언론에 따르면 인도 경찰 특별조사팀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그제(23일)까지 10대 2명 등 33명을 입건하고 28명을 체포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 남성은 서부 마하라슈트라주 타네 지구에서 9개월간 해당 소녀를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특히 입건된 남성 중 한 명은 피해자의 남자 친구로, 지난 1월 성관계 동영상을 유포하겠다고 피해자를 협박하며 자신의 친구 등과 성관계를 갖도록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피해자는 지속된 성적 학대로 고통받다 결국 22일 친척에게 관련 사실을 털어놓으면서 경찰에 신고해, 경찰이 수사에 나서게 됐습니다.

피해자 여성은 총 33명을 가해자로 지목했으며, 대다수 평소 알고 지내던 사이였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인도국가범죄기록국(NCRB)의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인도에서는 2만8천46건의 강간 사건이 보고돼 해당 범죄에 대한 경각심이 커지고 있지만, 전문가들은 신고되지 않은 사건은 더 많을 것으로 추정해 우려를 표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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