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백신 이상반응 평가 인과성 대부분 인정 안돼…178건 중 27건만 인정
입력 2021-09-23 15:03  | 수정 2021-09-30 15:05
총 178건 중 아나필락시스 27건만 인과성 인정
심근심낭염 1건, 길랑-바레 증후군 1건은 '근거 불충분'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발생한 신규 사망·중증 사례 등 178건에 대해 당국이 평가한 결과 접종과의 인과성이 대부분 인정되지 않았습니다.

오늘(23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이달 17일 예방접종피해조사반은 제 31차 회의를 열고 사망 및 중증 신규 사례와 재심의 사례 등 총 178건(사망 47건, 중증 56건, 아나필락시스 75건)을 평가했습니다.

평가 결과 아나필락시스 27건에 대해서만 접종과의 인과성이 인정됐고 중증 2건은 '근거 불충분' 사례로 분류됐습니다. 그 외의 사망 47건, 중증 54건, 아나필락시스 48건은 예방접종과의 인과성이 인정되지 않았습니다.

사망 사례 47명 가운데 새로 신고된 46명의 평균 연령은 64.0세였고 이 중 38명은 고혈압, 뇌졸중, 당뇨, 고지혈증, 허혈심장질환 등의 기저질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또 신규 중증 사례 56명의 평균 연령은 59.9세였고 이들 중 43명(76.8%)은 기저질환이 있었습니다.


중증 사례 중 심근심낭염 1명, 길랑-바레 증후군 1명에 대해서는 근거가 불명확한 사례로 평가돼 해당 사례는 향후 근거가 확보되는 시점에서 재평가 될 예정입니다.

현재까지 피해조사반이 심의한 사례는 사망 678건, 중증 908건, 아나필락시스 854건 등 총 2440건이며 이중 사망 2건, 중증 5건, 아나필락시스 296건 등 총 303건이 접종과의 인과성이 인정됐습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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