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포커스M] 민주 경선 최대 승부처 호남…이번 주말 호남의 선택은?
입력 2021-09-21 19:31  | 수정 2021-09-21 20:13
【 앵커멘트 】
더불어민주당 경선에서 앞서가는 이재명 후보와 추격하는 이낙연 후보 모두 이번 주말에 있을 호남 경선에 사활을 걸고 있습니다.
호남 경선 결과에 따라서 나머지 지역 결과가 영향을 크게 받을 수 있기 때문인데요.
경선을 코앞에 둔 호남 민심이 어떤지, 선한빛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 기자 】
▶ 스탠딩 : 선한빛 / 기자
- "호남의 권리당원과 대의원은 20만 명으로 순회경선 중 가장 큰 규모입니다. 그만큼 이번 경선 최대 분수령 지역인데요. 호남 지역 민심은 어디로 향하고 있을지, 호남의 중심 광주에서 직접 시민들을 만나봤습니다."

단연 가장 큰 관심은 호남의 선택이 어떤 후보에게로 향할 것인가입니다.

인터뷰로 들여다 본 민심은 이재명과 이낙연 양강 후보가 팽팽히 겨루고 있었습니다.

이재명 후보 지지자는 실행력을, 이낙연 후보 지지자는 안정감을 지지 이유로 꼽았습니다.

▶ 인터뷰 : 최찬우 / 광주 지산동
- "이재명 후보가 그나마 괜찮다고 생각하고요. 도지사에서도 믿음을 줬고…."

▶ 인터뷰 : 이용환 / 광주 일곡동
- "이낙연. 그 양반이 국무총리도 하고 전남도지사도 하고, 또 자세와 태도가 마음에 들고…."

최종 후보로 뽑히는 데 가장 중요한 자질로는 정책 능력과 지도자로서의 진실성 등을 꼽았습니다.


▶ 인터뷰 : 이종삼 / 광주 우산동
- "비전있는 정책을 발표하고, 네거티브하는 사람은 제일 짜잘한 사람이야."

▶ 인터뷰 : 김종래 / 광주 우산동
- "거짓 없는 사람이 대통령 됐으면 좋겠어. 거짓말 안 하고 있는 그대로. 있는 사람들은 몽땅 더 챙기려고 하잖아."

후보 선택의 가장 중요한 기준으로는 경제를 살릴 수 있는 능력을 언급한 시민들이 많았습니다.

▶ 인터뷰 : 김새하 / 광주 신가동
- "취업하기 힘든데 일자리를 좋게, 처우가 개선됐으면 좋겠다."

▶ 인터뷰 : 김태헌 / 광주 월산동
- "경제적으로 일으킬 수 있는 분이 당선됐으면 좋겠고. 취업관련해서도 일자리가 넓게 저같은 청년들도 쉽게 취업할 수 있도록…."

호남에 서로 자신감을 보이고 있는 후보들은 사활을 걸고 호남 민심에 구애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진행된 경선에서 1위 이재명, 2위 이낙연 후보 사이 표 차이는 11만여 표.

20만 표심의 향배가 갈릴 호남 경선 결과에 따라 이재명 후보의 본선 직행이냐, 결선 투표로 가느냐가 결정될 수 있는만큼, 이번 주말 호남경선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포커스M 선한빛입니다.

[ 영상취재 : 이동학 기자, 영상편집 : 최지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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