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추석 연휴 첫날 귀성길 '북적'
입력 2021-09-18 16:28  | 수정 2021-09-25 17:05
코로나19 장기화 여파는 여전

추석 연휴 첫날인 오늘(18일), 전국 주요 철도역과 버스터미널에서 코로나19 유행 전 만큼은 아니지만 평소 주말보다 많은 승객이 몰렸습니다.

전국 고속도로는 양방향 모두 귀성 차량이 몰리며 일부 구간에서 정체가 빚어졌지만, 긴 추석 연휴 덕분에 심한 정체 현상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대전역은 이른 아침부터 고향을 찾는 귀성객들로 붐볐으며, 부산 방면으로 가는 열차 승차권은 열차 종류와 관계 없이 대부분 매진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전북 전주고속버스터미널 앞과 전주역 앞에도 귀성 행렬이 이어졌습니다.


이날 용산역에서 광주송정역, 목포역으로 향하는 하행선 직통 열차는 물론 역귀성 열차도 30%가량 매진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터미널 측은 이번 연휴 기간 1만여 명이 여객선을 이용할 것으로 보고 있으며, 충남 서해안 대표 숙박시설인 보령 한화리조트와 태안 아일랜드 리솜리조트 객실은 이미 이달 초 모두 예약이 끝났다고 밝혔습니다.

부산 부전시장, 구포시장, 대구 서문 시장은 시민들의 발걸음이 이어졌고, 국민 재난지원금 지급 등의 영향으로 많은 고객들이 시장을 찾았습니다.

다만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로 상인들이 과거와 같은 호황을 기대하기는 어려운 상황입니다.

한편 한국도로공사는 이날 오후 2시 기준 승용차로 서울 요금소를 출발해 전국 주요 도시까지 걸리는 시간은 부산 4시간 50분, 울산 4시간 30분, 대구 3시간 50분, 광주 3시간 30분, 대전 2시간 10분, 강릉 2시간 40분으로 예보했으며, 귀성 방향의 경우 정체가 낮 12시∼오후 1시 최대에 달한 뒤 오후 8∼9시께 해소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귀경 방향은 오후 4∼5시 정점을 찍고 오후 7∼8시 풀릴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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