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미 협상 보고 6자회담 복귀"
입력 2009-10-06 05:51  | 수정 2009-10-06 07:12
【 앵커멘트 】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일단 미국과 협상한 뒤 6자회담에 복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혁준 기자


【 기자 】
네,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6자회담과 관련한 북한의 입장을 밝혔습니다.

중국 신화통신 보도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미국과의 협상 진행에 따라 6자회담을 포함한 다자회담에 참여할 용의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신화통신은 김 위원장과 원자바오 중국 총리가 평양회담에서 한반도 비핵화 실현을 위해 중요한 합의에 도달했다고 전했습니다.

아직 구체적인 내용은 파악되지 않고 있지만, 당초 김 위원장이 핵을 포기하고 6자회담에 복귀한다는 이른바 '북핵 중대 발표'는 현실화되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김정일 위원장은 당초 지난달 18일 다이빙궈 중국 국무위원과 만나 북한 비핵화를 양자나 다자 회담을 통해 해결하기 원한다고 말한 바 있는데요.

원 총리와의 회담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간 선언이 나올 것으로 기대됐지만, 북·미 양자회담을 노리는 상황에서 어느 정도 중국의 체면을 살려주며 미국에 부담을 주는 정도에서 그친 것으로 분석됩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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