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검찰, '고발 사주' 의혹 수사 착수…대검 진상조사 병행
입력 2021-09-16 07:00  | 수정 2021-09-16 07:23
【 앵커멘트 】
'고발 사주' 의혹과 관련해 검찰이 진상조사와는 별개로 정식 수사에 착수하기로 했습니다.
한 가지 의혹을 두고, 공수처와 서울중앙지검의 수사가 동시에 진행되는 건데, 검찰은 공수처와 중복되지 않는 범위에서 수사를 진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임성재 기자입니다.


【 기자 】
서울중앙지검이 '고발 사주' 의혹 사건을 공공수사1부에 배당하고,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지난 13일 열린민주당 최강욱 대표와 황희석 최고위원이 윤석열 전 검찰총장 등 7명을 선거 방해 등 5개 혐의로 고소한 것에 따른 겁니다.

▶ 인터뷰 : 최강욱 / 열린민주당 대표 (지난 13일)
- "국민이 현혹되지 않으시도록, 낱낱이 사실에 기초해서 진상을 규명해주시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이로써 같은 '고발 사주' 의혹을 두고, 공수처와 검찰이 동시에 수사를 벌이게 됐습니다.

중앙지검은 대검 감찰부에서 진상조사에 참여했던 검사 2명을 파견받아 7~8명 규모의 수사팀을 꾸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중앙지검 관계자는 "공수처와 중복되지 않는 범위 내에서 협의·협력해 수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검찰 수사는 직접수사가 가능한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위주로 진행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공수처는 검찰의 수사 상황을 일단 지켜보겠다는 입장입니다.

대검 감찰부도 중앙지검 수사와 별개로 진상조사는 계속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MBN뉴스 임성재입니다.

영상취재 : 강두민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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