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돈' 되는 아이디어 상품
입력 2009-10-01 19:07  | 수정 2009-10-01 19:07
【 앵커멘트 】
기분 좋은 쇼핑이지만 새로 산 옷이 구겨져 있다면 누구나 속상하실 겁니다.
이런 불편함을 기회로 삼아 아이디어 상품을 개발한 소상공인이 화제인데요.
월 매출 5,500만 원의 수익을 올리고 있다고 합니다.
김명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서울 강동구 천호동에 있는 백화점.

손님들은 새 옷을 사지만 직원들은 특별한 포장 없어 종이 백 안에 구겨 넣습니다.

▶ 인터뷰 : 김민정 / 고객
- "옷을 샀을 때는 구김이 없었는데 집에 가서 구겨져 있으면 약간 기분은 안 좋죠. 내가 다시 또 다림질을 해야 하니깐…."

이런 생활의 불편함을 줄일 수 있는 '옷걸이 형 가방'이 개발됐습니다.

▶ 인터뷰 : 이상엽 / 발명가
- "옷걸이 쇼핑백 리본을 풀어주시면 바지정장 한 벌이 깔끔하게 잘 정리가 되어 있고요. 이것을 반 접어서 포장할 수 있는 것이 또 한 가지 특징입니다."

정장은 물론 크기가 작은아이들의 옷도 쉽게 포장이 가능합니다.

옷의 구김이 적고 보관이 편하다는 소문에 백화점 등에서 문의가 이어져 월 매출이 5,500만 원에 달합니다.

'옷걸이 형 가방'은 여러 벌의 옷을 한 번에 보관할 수도 있습니다.

▶ 인터뷰 : 강철중 / 변리사
- "쇼핑할 때뿐만 아니라, 옷을 자주 갈아입는 연예인들에게 요긴하겠고, 일반인들이 출장 갈 때도 활용할 수 있겠네요."

오는 11월 대형 상점에 들어갈 예정이며 미국과 러시아 등 해외수출 계약도 진행 중입니다.

조금만 생각의 전환이 가져다주는 생활의 편리함.

기발한 아이디어로 무장하고 나선 시장 공략의 미래는 희망으로 가득합니다.

MBN뉴스 김명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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