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국내 전력시장 한계…"해외 진출로 극복"
입력 2009-10-01 18:07  | 수정 2009-10-01 18:07
【 앵커멘트 】
한국전력기술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비전을 제시했습니다.
국내 전력 시장에서 성장 한계를 느꼈다는 것인데 EPC 전문 기업으로 역량을 높여 세계 5위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을 세웠습니다.
보도에 김명래 기자입니다.


【 기자 】
한국전력기술이 EPC 전문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비전을 세웠습니다.


한국전력기술은 그동안 발전 설계 용역과 사업관리가 주 업무였습니다.

EPC는 플랜트 분야에서 설계와 구매, 시공까지의 모든 과정을 담당하는 것을 말합니다.

최근 해외 플랜트 시장을 살펴보면 단순 시공만이 아닌 설계부터 시공까지 전 과정을 책임지는 사례가 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안승규 / 한국전력기술 사장
- "이제는 해외 시장의 요구 사항이 원스톱 서비스를 하라는 요구 사항이 있고 해서 앞으로는 일괄 서비스를 하는 기업으로 변신해야겠다…"

한국전력기술은 오는 2030년까지 원자력발전 분야에서만 700조 원 규모의 발전 플랜트가 발주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안승규 / 한국전력기술
- "해외 쪽에는 발전시장이 성장을 커다랗게 할 계획도 있고, 또 지구 온난화 때문에 저탄소 전력 수요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2030년까지 현재 우리 기술로 최소 15%가 넘는 시장 점유율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특히, 사업을 해수 담수화 등 연관사업으로 확대하고 해외 기업의 인수합병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한국전력기술은 2013년까지 100% 기술 자립을 확립하고 오는 2020년까지 세계 5위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입니다.

MBN뉴스 김명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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