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9월 무역흑자 53억 달러…수출 '선방'
입력 2009-10-01 10:00  | 수정 2009-10-01 11:03
【 앵커논평 】
이번 달 무역흑자가 8개월 연속 흑자행진을 이어가며 지난 8월에 비해 다시 큰 폭으로 늘었습니다.
수출은 감소폭이 크게 줄면서 흑자폭을 늘렸습니다.
최재영 기자!

【 기자 】
네, 정부과천청사입니다.

【 질문 】
지난달 수출이 선방하면서 무역흑자 규모가 다시 늘었다고요?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우리나라가 9월에 53억 7천만 달러의 흑자를 내며 8개월 연속 흑자행진을 이어갔습니다.

더욱이, 지난 8월의 16억 달러보다 흑자 규모가 다시 큰 폭으로 증가했습니다.

무엇보다 수출 감소폭이 크게 줄어, 금융위기 이후 처음으로 한자릿수를 기록하면서 흑자를 이끌었는데요.


지난해 11월 마이너스 20% 기록하며 마이너스 행진을 시작한 이후 가장 감소폭이 작은 것입니다.

수출 효자종목인 반도체와 LCD, 자동차의 수출 실적이 크게 개선되면서 수출 감소폭을 줄였습니다.

더욱이 하루 평균 수출액은 금융위기 이전 수준인 지난해 10월 이후 최대치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수입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 감소하면서 감소폭이 올해 처음으로 20%대에 들어갔습니다.

특히, 반도체와 자동차 등의 수출이 지속적으로 늘면서, 자본재 수입 감소세가 줄고 있습니다.

더불어, 소비재도 최근 소비심리가 회복 조짐을 보이면서, 감속 폭을 줄이는 모습입니다.

하지만, 정부는 최근 환율이 떨어지면서 수출기업에게는 부담으로 작용하고, 원자재 가격이 오르면서 기업의 채산성이 떨어질 것으로 보여, 무역수지 증가세는 다소 꺾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정부과천청사에서 MBN뉴스 최재영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