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원·달러 환율 올해 최저…1,185원
입력 2009-09-29 16:56  | 수정 2009-09-29 18:59
【 앵커멘트 】
원·달러 환율이 올해 들어 최저치로 떨어졌습니다.
주가 상승과 추석을 앞두고 수출업체들이 쏟아낸 환전 물량이 환율 하락을 부채질했습니다.
보도에 김명래 기자입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이 10원 내린 1,185.90원에 장을 마쳤습니다.

뉴욕증시 강세와 역외 환율 하락 때문에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4.90원 내린 1,191.00원으로 거래를 시작했습니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국내외 주가 상승과 수출업체들이 달러를 쏟아내 환율이 떨어졌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추석과 월말을 앞두고 수출업체들의 환전 수요가 늘었고, 펀드 관련 주식 자금이 나오는 등 달러 공급이 압도적이었습니다.


8월 경상수지 흑자 규모가 7월보다 절반으로 줄었지만, 흑자 기조를 유지했고 9월부터 다시 좋아질 것이라는 전망도 환율 하락에 영향을 주었다는 분석입니다.

하지만, 1,185원선에서 외환 당국의 개입 경계감과 손절매수세의 유입으로 더는 떨어지지 않았습니다.

시장 참가자들은 추석과 월말을 앞둔 만큼 수출업체의 달러 물량 공급이 이어져 당분간 환율이 1,180원대 중반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MBN뉴스 김명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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