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운찬 총리, 공식 업무 시작…세종시 "명예 걸겠다"
입력 2009-09-29 16:05  | 수정 2009-09-29 17:51
【앵커멘트】
정운찬 국무총리가 취임식을 하고 총리로서의 공식 업무를 시작했습니다.
정 총리는 취임사에서 최대의 노력을 다하겠다면서 특히 세종시와 관련해서는 명예를 걸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정성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정운찬 신임 국무총리가 이명박 대통령으로부터 임명장을 받고 공식 업무를 시작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임명장을 수여하는 자리에서 청문회 과정에서 고생이 많았다고 격려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특히 선거제도와 관련해 "특정지역에서 여건 야건 당선자가 나올 수 있도록 바뀔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고, 정 신임 총리는 "유념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정 총리는 임명장 수여가 끝나고 나서 열린 취임식에서 조화와 균형을 강조하며 소외계층에 대한 기회 확대를 주장했습니다.


▶ 인터뷰 : 정운찬 / 신임 국무총리
- "사회적으로 혜택을 받은 분야는 경쟁을 촉진하고, 상대적으로 소외된 지역이나 서민층에는 기회를 확대하여 조화와 균형을 이루어야 합니다."

정 총리는 또 결연한 각오로 이 자리에 섰다며 2기 내각의 국정 주요 과제인 '친서민'과 '중도 실용' '화합통합'을 강조했습니다.

정 총리는 취임식이 끝난 후 기자 간담회를 하고 세종시 논란과 관련해 소신은 변화가 없다며 자신의 명예를 걸겠다고 말했습니다.

▶ 인터뷰 : 정운찬 / 신임 국무총리
- "세종시 문제 해결은 가장 좋은 방안을 연구하고 집행하는데 제 명예를 걸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정 총리는 세종시 문제 해결에 대한 복안도 내놨습니다.

▶ 인터뷰 : 정운찬 / 신임 국무총리
- "과천 같은 도시를 만들것이냐 송도 같은 도시를 만들 것이냐 이런 것에 대해 세심하고 넓은 고려를 해야 할 것 같습니다."

한편, 민주당은 국감 기간에 청문회 과정에서 위증 문제로 제기됐던 여러 의혹에 대해 해당 상임위에서 집중적으로 규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정성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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