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40대 이상 여성 빈혈 환자 급증
입력 2009-09-29 15:10  | 수정 2009-09-29 15:10
【 앵커멘트 】
최근 빈혈 환자 수가 많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40대 여성이 빈혈에 취약하다고 하는데요.
자세한 내용, MK헬스 이상미 기자가 전합니다.


【 기자 】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정책연구원에 따르면 빈혈 환자 수가 연평균 7%씩 증가해 지난해에는 44만 2천 명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여성이 남성보다 3.5배 많았고 연령별로는 40대가 약 23%를 차지해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습니다.

이처럼 40대 여성이 빈혈에 취약한 것은 자궁근종 등 여성질환 때문입니다.

당뇨나 암 등 여러 만성 질환도 철분 결핍의 주요인입니다.

빈혈은 초기에는 증상이 거의 없지만 심해지면 계단을 오르내릴 때 숨이 차고 답답해지는 증상이 나타납니다.

▶ 인터뷰 : 류선영 / 서울시 노원구 중계동
- "주변이 좀 깜깜해지거나 그런 증상들이 있었고요. 어떤 때는 무시하고 생활할 수도 있었는데 어떤 경우엔 심하게 오래돼서 벽을 잡고 서 있는다거나…"

전문가들은 빈혈을 예방하려면 철분 섭취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말합니다.

▶ 인터뷰 : 오한진 교수 / 제일병원 가정의학과 전문의
- "철분은 우선 고기에 많이 들어 있습니다. 특히 붉은색 살코기에 많이 들어 있기 때문에 소고기, 돼지고기 같은 것을 드시면 좋겠고요. 또 달걀에도 많이 들어 있습니다. 그래서 달걀 섭취도 늘리시는 것이 좋겠고…"

전문가들은 또 만성적인 질환이 있거나 무리한 다이어트를 했다면 병원을 찾아 혈액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고 조언합니다.

MK 헬스 이상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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