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이 대통령-한나라 지도부 조찬…"미국과 폭넓은 논의"
입력 2009-09-29 11:35  | 수정 2009-09-29 11:35
【 앵커멘트 】
이명박 대통령과 정몽준 대표 등 한나라당 지도부가 조찬 회동을 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이른바 북핵 그랜드 바겐과 관련해 미국 오바마 대통령과 오해가 없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자세한 소식 취재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엄성섭 기자


【 기자 】
국회입니다.



【 질문 1 】
이명박 대통령과 한나라당 지도부가 오늘 오전 청와대에서 조찬 회동을 했죠?

【 답변 】
오늘 조찬 회동의 주제는 G20 정상회의였습니다.

이 대통령은 우리나라가 G20 정상회의 개최를 계기로 선진국으로 진입할 수 있도록 여당 차원에서 적극적인 지원과 협조를 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또 G20 정상회의에서 제안한 북핵 그랜드 바겐을 둘러싼 한미 간 이견 논란과
관련해 광범위하고 폭 깊은 논의가 있었다는 말을 전했다고 정몽준 대표가 밝혔습니다.

이 대통령은 그랜드 바겐은 미국보다 국내에서 논란이 있는 것 같다면서 특히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얘기했고 아무런 오해가 없다고 강조
했습니다.

오늘 조찬에서는 개헌을 비롯해 선거제도와 행정구역 개편 등 정치개혁 방안에 대해서도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대통령은 가능하면 이번 주 중으로 야당 지도부는 물론 사회 각계의 오피니언 리더들을 상대로 G20 정상회의 개최의 중요성을 설명하고 협조를 구하는 자리를 계속 가질 예정입니다.


【 질문 2 】
국회에서는 쌀값 안정과 관련한 긴급 당정간담회를 가졌죠?

【 답변 】
정부와 한나라당은 오늘 회의에서 올해 풍년으로 쌀 생산량이 평년 수준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산지 쌀값을 안정화시키기 위해 쌀 매입을 최대한 늘리는 대책을 내놨습니다.

이에 따라 작년보다 23만 톤 늘어난 270만 톤의 쌀을 매입하기로 했습니다.

이를 위해 정부 벼 매입자금 지원규모도 1조 원 수준으로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당정은 또 추곡수매로 인한 쌀값 안정 대책이 이미 한계에 봉착했기 때문에 쌀 가공식품 급식 확대 등 다양한 쌀 소비 방안도 함께 논의했습니다.

【 질문 3 】
민주당이 오는 10월 재보선과 관련한 일부 공천을 확정했죠?

【 답변 】
한편, 민주당은 오늘 10월 재보선에서 강원 강릉에 홍준일 전 청와대 행정관, 경남 양산에 송인배 전 청와대 비서관을 공천하기로 했습니다.

또 오늘 중으로 수원 장안과 충북 증평·괴산에 대한 공천작업도 마무리할 예정입니다.

수원 장안에는 손학규 전 대표의 측근인 이찬열 지역위원장이 우세한 가운데 장상 최고위원 카드가 다시 부상하고 있습니다.

민주당 핵심관계자는 일부 최고위원들이 장상 최고위원의 출마를 다시 주장하고 있어 추가 논의를 하기로 했다고 전했습니다.

충북 증평·괴산에는 정범구 전 의원이 유력합니다.

경기 안산 상록을은 100% 여론조사 결과를 토대로 공천자를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김영환 전 과학기술부 장관, 김재목 지역위원장, 윤석규 전 청와대 행정관을 놓고 여론조사를 실시할 예정인데, 김영환 전 장관이 다소 앞서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 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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