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카드깡' 세무공무원 4명 곧 소환
입력 2009-09-29 10:21  | 수정 2009-09-29 11:08
일선 세무서의 카드깡 연루 의혹을 수사 중인 금천경찰서는 세무공무원 4명이 카드깡 업자들한테 매수돼 비리를 묵인해준 정황을 포착하고 이들을 조만간 소환하기로 했습니다.
경찰은 종로와 용산, 구로 세무서 압수수색에서 1회 500만 원 이상 매출을 올린 업소 명단과 카드깡 의심업체 실사·조치 현황 등의 자료를 확보해 분석함으로써 비리에 연루됐을 개연성이 높은 직원들을 파악했습니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에서 확보하지 못한 나머지 자료를 조만간 제출받아 늦어도 추석 전에는 분석작업을 완료한다는 방침이어서 다음 주에는 본격적인 소환조사가 이뤄질 전망입니다.
1차 소환 대상은 지난해 2월 이후 현재까지 종로와 용산, 구로 세무서에서 '신용카드 조기경보 시스템'을 담당했던 하위직 공무원 4명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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