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경상수지 20.4억 달러 흑자…7월 절반 수준
입력 2009-09-29 08:00  | 수정 2009-09-29 09:40
【 앵커멘트 】
지난달 경상수지가 20억 달러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일곱 달째 흑자행진이지만 흑자폭은 지난 7월에 비해 절반 가까이 줄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최재영 기자!


【 질문 】
8월 경상수지 흑자를 기록했다고는 하지만 흑자폭이 크게 줄었다고요?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8월 경상수지가 20억 달러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이는 지난 7월의 44억 달러 흑자의 절반 수준에 불과합니다.

지난 1월 16억 달러 이후 올해 최저 수준인데요.


이렇게 경상수지 흑자폭이 크게 준 것은 상품수지 흑자 규모가 크게 줄었기 때문입니다.

선박과 승용차 등의 수출이 크게 감소하면서 상품수지의 흑자가 지난달 61억 달러에서 35억 달러로 절반 가까이 줄었습니다.

한편, 서비스 수지는 신종플루의 영향으로 휴가철 해외여행이 줄어 여행수지 적자가 줄면서 18억 달러 적자를 기록해 적자폭을 줄였습니다.

더불어 8월 자본수지는 크게 개선됐습니다.

국내로 들어온 자본이 지난달 28억 달러에서 51억 달러로 2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특히, 주식으로 들어온 외국인자금 지난달 38억 달러로 2004년 4월의 38억3천만달러 이후 가장 많았습니다.

한국은행은 단지 8월이 휴가철이라 주력 수출상품의 수출이 부진한 것이였고, 수출이 다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며 9월 경상수지 흑자폭은 다소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지금까지 한국은행에서 MBN뉴스 최재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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