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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배구, 브라질과 4강에서 맞붙는다…'45년 만에 메달 도전'
입력 2021-08-05 10:57  | 수정 2021-08-12 11:05
탁구 남자 단체전, 일본과 동메달 결정전에서 만난다
스포츠클라이밍 서채현 메달 획득 도전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이 45년 만에 올림픽 메달 획득에 도전합니다.

한국은 6일 일본 도쿄 아리아케 경기장에서 브라질과 준결승을 치릅니다.

이 경기에서 이기면 한국 여자배구는 결승에 진출, 올림픽 메달을 확보합니다.

1976년 몬트리올 올림픽 동메달 이후 무려 45년 만입니다.


또 한국 여자배구 사상 최초로 올림픽 결승에 나가게 됩니다.

김연경이 이끄는 우리나라는 최근 5세트 경기에서 세 차례 모두 이겨 뚜렷한 상승세를 타고 있습니다.

조별리그에서 8강 진출 첫 고비였던 도미니카공화국과의 경기에서 3-2 승리를 시작으로 일본과의 경기도 3-2로 이겼습니다.

특히 일본을 상대로는 5세트 12-14로 끌려가다 이를 뒤집고 짜릿한 역전승을 일궈냈습니다.

우리나라는 여기에 그치지 않고 터키와 준준결승에서도 3-2 승리를 따내고 4강까지 진출했습니다.

4강 상대 브라질은 세계 랭킹 3위로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우승했습니다. 이번 대회 조별리그 1차전에서 만나 한국이 0-3으로 완패했습니다.

세계 랭킹 14위 한국은 브라질과 역대 전적에서 18승 45패로 밀리고 있지만, 조별리그 첫 경기 때보다 팀 분위기가 상승세라는 점에서 설욕전을 기대할 만합니다.


탁구 남자 단체전에서는 한국이 일본과 동메달 결정전에서 맞붙습니다.

이상수, 정영식, 장우진으로 구성된 우리나라는 4강에서 중국에 졌습니다. 하리모토 도모카즈, 미즈타니 준, 니와 고키가 한 팀인 일본은 준결승에서 독일에 졌습니다.

한국이 일본에 11승 4패로 상대 전적은 앞서지만, 최근 5년 사이에는 1승 1패로 대등한 결과가 나왔습니다.

이번 대회에서 아직 메달이 없는 한국 탁구로서는 남자 단체전 동메달이 마지막 남은 희망입니다.


스포츠클라이밍에서는 예선을 2위로 통과한 서채현이 메달 획득에 도전합니다.

이번 도쿄올림픽부터 정식 종목이 된 스포츠클라이밍은 스피드, 볼더링, 리드 세 종목 종합 성적으로 순위를 정합니다.

서채현은 정해진 시간 내에 누가 더 높이 오르는지 겨루는 리드가 주 종목입니다.

스피드는 15m 높이 경사를 오르는 속도로 순위가 정해집니다. 볼더링은 고난도 코스를 떨어지지 않고 정해진 지점까지 도달하는 종목입니다.

사격·펜싱·수영·승마·크로스컨트리 5종목을 겨루는 근대5종 여자부 메달 주인공이 오늘 정해집니다. 스포츠클라이밍처럼 이번 대회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가라테도 오늘부터 경기를 시작합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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