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운찬 "감세하면 빈부격차 커질 수 있어"
입력 2009-09-21 11:54  | 수정 2009-09-21 11:54
정운찬 국무총리 후보자는 감세 논란과 관련해, 감세를 통해 빈부 격차가 더 커질 수 있다는 견해를 밝혔습니다.
정 후보자는 국회 총리 인사청문특위에 출석해, 현 정부의 감세정책에 대한 의견을 묻는 한나라당 나성린 의원의 질문에 대해 "감세 덕분에 혜택받을 사람이 얼마 없다"면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정 후보는 또 아직 총리에 지명된 지 얼마 안 돼, 감세에 비판적인 생각이 있다면서 "감세란 것이 영원히 계속될 것이라고 믿는다면 경기부양에 효과가 있지만, 일시적이면 경기회복에 도움이 못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한편, 세종시 건설과 관련해 정 후보자는 "국가 전체로 볼 때 비효율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어떤 도시를 만들려면 그 도시는 자족기능을 가진 도시가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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