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브라질 10대, 성관계 도중 돌연 숨져…유족 "앓던 질병 없어"
입력 2021-08-03 16:28  | 수정 2021-08-10 17:05
기절 당시 입술과 피부 창백…경련으로 손 뒤틀려
경찰 "의심스러운 사망으로 기록"

브라질에서 20대 남성과 성관계를 가진 10대 소녀가 사망한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현지시간 2일 데일리 스타 보도에 따르면, 브라질 쿠바탕에서 거주하는 가브리엘 딕슨은 지난달 29일 남성 A씨와 차 안에서 성관계 가지던 중 기절했습니다.

A씨는 딕슨을 병원으로 이송했고, 심장마비 진단을 받은 딕슨은 병원 이송 다음 날 오전 사망했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딕슨이 기절 당시 입술과 피부가 창백해지고 손이 경련으로 뒤틀렸다고 진술했습니다.


검사 결과, 딕슨의 생식기에서 혈흔이 발견됐습니다. 다만 다른 신체적 폭행의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비보를 접한 딕슨의 가족은 딕슨과 A씨의 관계를 알지 못했으며, 기존에 어떤 질환도 앓고 있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쿠바탕시는 성명을 통해 이번 사건은 쿠바탕 경찰서에 의해 의심스러운 사망으로 기록됐다”고 전했습니다.

딕슨의 갑작스러운 죽음에 SNS에서는 그의 친구, 가족, 이웃들의 애도가 이어졌습니다.

한편 브라질의 성적 동의 연령은 14세임에 따라 A씨는 어떠한 범죄 혐의도 받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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