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이낙연 "이재명, 공약 이행률 평균 이하…쥴리 벽화 민망"
입력 2021-07-30 07:00  | 수정 2021-07-30 07:45
【 앵커멘트 】
여권 유력 대선주자인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가 MBN과 특별대담을 가졌습니다.
양강구도를 형성하고 있는 이재명 경기지사를 향해 공세를 펴는가 하면,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아내와 관련된 벽화를 두고는 '민망하다'고 언급했습니다.
김순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최근 지지율 상승으로 다른 후보들의 견제가 집중되고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 인터뷰 : 이낙연 /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 "제가 지지도가 그렇게 많이 오른 것도 아닌데 조금 참아주시지 그걸 못 참고 벌써 그렇게 야단을 치시나, 서운한 마음도있었습니다."

전남지사 시절 공약 이행률이 하위권에 머물렀다는 이재명 경기지사 측의 주장을 반박한 이 전 대표는 맞불을 놓았습니다.

▶ 인터뷰 : 이낙연 /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 "이재명 지사가 이행률 95%라고 하는데 다른 신문의 팩트체크를 보니까 63% 정도여서 경기도 기초자치단체 중에 평균 이하라는 그런 보도도 있습니다."

그러면서 이른바 '이재명 SNS 봉사팀' 의혹에 대해서는 작심 비판에 나섰습니다.

▶ 인터뷰 : 이낙연 /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 "경기도 교통연수원 사무처장의 그것은 특정 후보 이낙연을 겨냥하는 가짜뉴스를 만들고 확산을 유도했거든요. 그것은 공금을 그렇게 받고 그런 일을 하면 안 되는 것이죠."

야권의 최종후보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지목한 이 전 대표는 국정능력과 도덕성에서 자신이 더 나을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다만 윤 전 총장의 아내와 관련된 벽화 논란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습니다.

▶ 인터뷰 : 이낙연 /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 "조금 민망하고 말씀드리기 거북하네요."

'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으로 유죄 확정 판결을 받은 김경수 전 경남지사에 대해서는 대법원의 판단을 존중한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이낙연 /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 "개인의 소회로써 김경수 지사의 진실을 믿는다는 말을 한 것이고요. (대법원의) 판단이 잘못됐다, 그것은 아닙니다. "

언론에 징벌적 손해배상을 물린다는 내용의 언론중재법에 대해서는 찬성 입장을 냈습니다.

또 정부가 부동산 정책 실패의 원인을 국민에게 돌리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그런 인상을 줬다면 세심함이 부족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MBN뉴스 김순철입니다. [liberty@mbn.co.kr]

영상편집 : 양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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