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돌덩이 하나에 1146억원"…우물 파다 4억년된 '510kg 사파이어' 횡재
입력 2021-07-29 21:36  | 수정 2021-07-30 21:38

스리랑카의 한 주택에서 우물을 파던 도중 1146억원 규모의 사파이어 원석이 발견돼 화제다.
영국 BBC 등이 28일(현지시간) 등 외신에 따르면 스리랑카 라트나푸라의 한 보석 거래업자가 자신의 집 뒷마당 우물에서 세계 최대 크기인 510kg 무게의 사파이어 원석이 발견됐다.
해당 원석의 크기는 길이 100㎝, 폭 72㎝, 높이 50㎝다. 무게는 510kg으로 약 250만 캐럿이다. BBC는 이 사파이어의 가치가 1억 달러(약 1146억원)정도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가마게라는 성만 알려진 남성은 BBC와의 인터뷰에서 "우물을 파던 일꾼이 희귀한 돌이 나왔다고 알려줬다"며 "정말 우연히 발견했다"고 밝혔다. 돌의 성분을 분석하고 보석감정협회의 인증을 받기까지 1년이 넘게 걸린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보석학자 가미니 조이사 박사는 "아마 4억년 전 형성되었을 것"이라면서 "이렇게 큰 원석은 처음 본다"고 밝혔다.
[맹성규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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