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이 대통령, 박근혜 전 대표와 40여 분 단독회동
입력 2009-09-16 16:44  | 수정 2009-09-16 17:57
【앵커멘트】
이명박 대통령은 박근혜 전 대표 등 유럽특사단을 접견하고, 방문 성과를 보고받았습니다.
이 대통령은 박 전 대표와 40여 분간 단독회동을 갖고, 남북문제와 세종시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눴습니다.
보도에 정창원 기자입니다.


【기자】
이명박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박근혜 전 대표 등 유럽특사단 일행을 만났습니다.

[현장음]

박 전 대표는 헝가리와 덴마크, 벨기에 등을 방문해 한-EU FTA 체결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헝가리에 대해서는 여수세계박람회 참가 약속을 받았다고 설명했습니다.

▶ 인터뷰 : 박근혜 / 전 대표
- "여수세계박람회에 헝가리가 좀 참여를 해달라고…"

이 대통령은 유럽은 중국 다음으로 큰 국가인데 몇몇 나라를 제외하고는 관계가 소홀한 면이 있다며 특사단의 활동을 치하했습니다.

▶ 인터뷰 : 이명박 / 대통령
- "틈이 안 나가지고, 그런데 이렇게 갔다 오고… 참 잘됐어요."

이어 박형준 정무수석의 제안으로 이 대통령과 박 전 대표는 43분간 단독회동을 했습니다.


박 전 대표는 회동을 마친 뒤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단독회동에서 개헌을 제외한 여러 이야기를 나눴으며 공감하는 부분이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 인터뷰 : 박근혜 / 전 대표
- "개헌 이야기는 안 했고요. 남북문제라든지 4대강 살리기, 내년에 있을 G20 정상회담 문제 등 여러 현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박 전 대표는 세종시 부분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나눴지만,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 스탠딩 : 정창원 / 기자
- "청와대는 이번 만남에 대해 여러 차례 웃음이 터지는 화기애애한 분위기였으며, 이 대통령은 박 전 대표에게 앞으로도 필요한 경우에 특사로 나서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MBN뉴스 정창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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